아이는 세상에 태어나 고작 몇 년밖에 살지 않았고,
연습해야 할 게 아주아주 많은 인간이다.
부모라는 어른이 아이를 가족의 일원으로 결심한 순간부터
모든 걸 너그럽게 봐줄 수 있는 관대함이 있어야 한다.
부부가 아이를 갖기로 결심한 그 순간을 생각해 보자
아이에게 부모는 온 세상이다.
온 세상은 어떤 세상인지 보여주자!
티리뷰어 육아이야기 – 부자(父子) 여행 1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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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아들은 매년 1회 이상 단둘만의 여행을 간다.
과거 아빠는 일을 하시고 엄마는 나를 돌보던 그런 시절에 나는 성장했다.
그래서 나는 아빠와의 추억이 거의 없다.
사춘기에는 얼굴조차 보려고 하지 않았고,
성인이 된 지금도 그리 친하지는 않다.
내가 한 아들의 아빠가 된다면,
잘 놀아주는 아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 줬던 아빠로 남기로 결심했다.
아들의 사춘기 시절에도 대화를 걸면, 여태 말도 안 걸다가 지금 와서 왜 저래?라는
소리는 듣고 싶지 않다.
그래서 어릴 적부터 열심히 놀아주고, 열심히 대화를 해보려 한다.
아이가 3살이 되던 해,
부자(父子)의 여행을 기획한 건 2020년 우연한 기회로부터 시작됐다.
<강원도 코스1>

<강원도 코스2>

그리고, 제주도 코스

다행히 마일리지가 있어 비행기와 숙소는 저렴하게 해결이 되었고
제주도 여행은 3인을 기준으로 예산을 짰었다.
짧고도 순식간에 지났던 시간들을 돌아보면
세상에는 가야 할 곳이 너무 많다.
좋은 곳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잠시 쉬고 있던 나의 열정이 되살아 난듯한 느낌이 든다.
부자의 여행을 가기 이전에 나는 꽤 여행에 진심이었다.
나의 20대 시절의 여행은 국내는 물론 해외로도 많은 곳을 다녔다.
나의 세계여행을 따라가봤다
▶ 영국 : 런던 – 솔즈베리(스톤헨지) – 밀턴케인즈 – 옥스퍼드 – 케임브리지 – 브라이튼(세븐시스터즈) – 맨체스터 – 리버풀
▶ 스코틀랜드 : 에든버러 – 인버네스 – 스카이섬(skye) – 글래스고
▶ 웨일스 카디프
▶ 북아일랜드 : 벨파스트 – 자이언츠 코즈웨이
▶ 노르웨이 : 오슬로 – 베르겐(송네 피오르)
▶ 프랑스 파리 – 몽생미셸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 – 잔세스칸스
▶ 이탈리아 : 로마 – 베네치아 – 포지타노 – 소렌토 – 나폴리 – 피사 – 피렌체
▶ 오스트리아 : 잘츠부르크 – 비엔나
▶ 스위스 : 취리히 – 베른
▶ 독일 뮌헨
▶ 체코 프라하
▶ 태국 푸껫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 대만 타이페이
▶ 홍콩
▶ 마카오
▶ 일본 : 후쿠오카 – 오이타
▶ 팔라우 코로르
▶ 미국 사이판
▶ 인도네이사 발리
한국의 지도 밖 세상은 다음에 써보려고 한다.
그리고 나의 취미생활도 생각해 봤다
▶ 킥보드 ▶ 자전거 ▶ 농구 ▶ 축구
▶ 게임 : 1945 – 철권 – 스타크래프트 – 포트리스 – 크레이지아케이드 – 써든어택 – 디아블로 – 체스 – 장기
▶ 클래식기타 ▶ 드라마뽀개기 ▶ 라디오 듣기
▶ 봉사활동 : 전국재해구호협회 – 영국 빅토리아도서관
▶ 마라톤 : 10K – Half
▶ 스키 – 스노보드
▶ 원투낚시 – 선상낚시
▶ 스노클링 – 스쿠버다이빙
▶ 등산 : 한라산 – 설악산 – 태백산 – 두타산 – 청옥산
– 치악산 – 오대산 – 소백산 – 백운산 – 대암산(용늪)
– 북한산 – 수락산 – 아차산 – 불암산 – 도봉산 – 관악산
▶ ☆ 테니스
▶ ☆ 독서와 글쓰기
꽤나 열정적인 인생을 살아왔다.
나의 열정의 경험을 살려 아이에게도 경험시켜주고 싶다.
계획은 치밀하게, 변수에는 유연하게 대처하는 경험을 알려주고 싶다.
자식은 모든 면에서 부모를 뛰어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스프링 발판이 되어 나를 넘어 더 넓은 세상을 보내줘야 한다.

아이는 매일 성을 만든다.
아이가 만드는 성은 모래성에 여행 경험(=철근과 시멘트)이라는 강력한 재료를 섞어주고 싶다.
공부하고 고민하고 경험하며 아이와 지도 밖으로 행군해야 한다.
아이의 경험이 인생을 살아가는데 가장 강력한 힘이 될 것이다.